일본 시즈오카는 후지산의 장엄한 경관과 온천, 해안 절경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명소 외에도,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숨은 명소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즈오카 여행에서 꼭 가볼 만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 추천 명소 7곳을 소개합니다.
1. 유가시마 온천 (秘境の湯 - 깊은 산속 온천 여행)
시즈오카의 대표적인 온천 지역인 이즈반도에도 비교적 한적한 온천이 존재합니다. 유가시마 온천(湯ヶ島温泉)은 깊은 산속에 위치한 조용한 온천 마을로,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제격입니다. 온천수는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에 좋고, 주변에는 일본 전통 료칸도 있어 숙박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유가시마 온천은 문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사랑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의 소설 이즈의 무희에 등장할 만큼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죠.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한 자연 속 온천을 원한다면, 유가시마 온천은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2. 오마에자키 등대 (絶景の灯台 - 태평양을 한눈에)
시즈오카의 숨은 명소 중 하나인 오마에자키(御前崎) 등대는 웅장한 태평양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등대 주변에는 푸른 잔디가 펼쳐져 있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석양이 질 무렵의 풍경이 환상적이어서,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3. 시라카바 평원 (白樺高原 - 한적한 자연 풍경)
시라카바 평원(白樺高原)은 후지산 근처에 위치한 조용한 자연 명소입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으며,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신선한 공기와 푸른 초원이,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매력을 더합니다.
4. 모토스 호수 (本栖湖 - 후지산 반영의 절경 포인트)
후지 5호수 중 하나인 모토스 호수(本栖湖)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야마나카 호수나 가와구치 호수에 비해 덜 알려진 곳이라 한적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천 엔 지폐 뒷면에 그려진 후지산 전망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맑은 날에는 호수에 반영된 후지산이 장관을 이루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5. 도이 항구 (土肥港 - 해산물 맛집 탐방)
시즈오카는 일본에서도 해산물이 신선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도이 항구(土肥港)는 관광객보다 현지 어부들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숨은 맛집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갓 잡은 참치, 해산물 덮밥, 그리고 시즈오카 명물인 사쿠라 새우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장 주변에는 작은 식당들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하마나 호수 (浜名湖 - 힐링과 액티비티의 조화)
하마나 호수(浜名湖)는 일본에서 바다와 연결된 특이한 호수로, 바다 생태계와 호수의 특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카약, 패들보드, 호수 크루즈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하마나 호수는 일본 장어(우나기) 요리로 유명합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에서 직접 잡은 장어를 숯불에 구워 먹는 전통 요리를 즐깁니다.
7. 미호노 마츠바라 (三保の松原 - 후지산과 바다의 절경 조합)
미호노 마츠바라(三保の松原)는 일본 삼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푸른 소나무 숲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맑은 날에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몰 시간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을 찍거나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관광객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지만, 현지인들은 이곳을 최고의 휴식처로 꼽습니다.
결론
시즈오카는 후지산과 온천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명소가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조용한 자연 풍경, 신선한 해산물, 한적한 온천 등을 즐기고 싶다면, 이번 여행에서 소개한 장소들을 방문해 보세요. 관광객이 적은 만큼 더욱 여유롭고 깊이 있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