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에서 꼭 해야 할 특별한 경험 5가지(에든버러성, 로열 마일거리, 칼튼 힐, 유령투어, 아서스 시트)
에든버러는 유서 깊은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영국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단순히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는 이 도시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든버러에서 꼭 경험해야 할 특별한 5가지 활동을 소개합니다.
에든버러성에서 역사 속으로
에든버러 여행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에든버러성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곳은 스코틀랜드의 역사적 중심지이자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12세기에 세워진 이후 수많은 전쟁과 역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에든버러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코틀랜드 왕관 보석과 운명의 돌(Stone of Destiny)입니다. 왕들의 대관식에 사용되었던 이 유물은 스코틀랜드의 독립과 관련된 중요한 상징입니다. 또한, 매일 오후 1시에 발사되는 원 오클락 건(One O’Clock Gun)은 이곳의 명물로, 많은 관광객들이 시간을 맞춰 관람합니다.
이 성에서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높이 솟은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에든버러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역사와 함께 웅장한 뷰를 즐기고 싶다면, 에든버러성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로열 마일 거리 산책하며 문화 체험하기
로열 마일(Royal Mile)은 에든버러성에서 홀리루드하우스 궁전까지 이어지는 약 1.6km의 거리로, 이곳을 걸으며 에든버러의 진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거리는 중세 건축물과 전통적인 상점들로 가득 차 있으며, 스코틀랜드 특유의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킬트(Kilt)와 배깅스(Baggins) 같은 전통 의류를 파는 상점이 많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길거리 공연이 자주 열려 에든버러의 예술적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 방문한다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을 놓치지 마세요. 전 세계에서 온 아티스트들이 연극, 음악, 코미디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이 페스티벌은 에든버러의 문화적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칼튼 힐에서 일몰 감상하기
에든버러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칼튼 힐(Calton Hill)입니다. 이 언덕은 도심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칼튼 힐에는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국립 기념물(National Monument)이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해질 무렵이면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며, 도시 전체를 감싸는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에든버러성과 아서스 시트(Arthur’s Seat), 그리고 푸스만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전망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저녁 시간에 여유롭게 올라가 감성적인 순간을 만끽해 보세요.
유령 투어 체험하기
에든버러는 ‘유령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무서운 전설과 오싹한 이야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실제로 많은 고딕 스타일의 건축물과 오래된 지하 통로들이 있어 이 도시에는 수많은 유령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리 킹스 클로즈(Mary King’s Close)’는 17세기부터 봉인된 지하 마을로, 이곳을 탐방하는 투어는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과거 흑사병이 창궐했던 이곳에는 당시 주민들의 삶과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들이 전해져 옵니다.
또한, 에든버러의 묘지 중 하나인 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Greyfriars Kirkyard)는 ‘세계에서 가장 심령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묘지’로 유명합니다. 밤이 되면 한층 더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돌아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공포 체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참여해 보세요.
아서스 시트 정상에서 대자연 만끽하기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아서스 시트(Arthur’s Seat)입니다. 이곳은 251m 높이의 휴화산으로, 정상까지 오르는 하이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전망이 모든 피로를 잊게 만들어 줍니다. 에든버러 전경뿐만 아니라 바다까지 보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스코틀랜드의 멀리 떨어진 산맥까지도 보입니다.
이곳에서 일출을 감상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이른 아침 공기를 마시며 붉게 물드는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에든버러 여행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에든버러는 단순히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며 그 매력을 느낄 때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에든버러성에서 역사를 배우고, 로열 마일을 거닐며 문화를 체험하고, 칼튼 힐에서 낭만적인 석양을 감상해 보세요. 또한, 유령 투어로 오싹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아서스 시트에서 자연을 느끼며 활력을 충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 다섯 가지 경험을 꼭 해보며 에든버러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